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30일 5박7일 간의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.
윤석열, '5박 7일간 국빈 방미' 마치고 귀국 [TF사진관]
윤석열, '5박 7일간 국빈 방미' 마치고 귀국 [TF사진관]
5박 7일간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3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인사를 하고 있다. /성남=박헌우 기자 [더팩트|성남=박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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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. 이날 공항에는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,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,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, 장호진 외교부 1차관,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나가 영접했다.
윤 대통령 부부는 29일(현지시간) 오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로건 국제공항에서 서울로 향하는 공군 1호기(대통령 전용기)에 오른 직후, 곧장 취재진에게 다가와 “안녕하세요”라며 인사를 건넸다.
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밝은 표정으로 좌석을 돌며 기자들에게 악수를 청했다. 윤 대통령은 “(순방은) 재미있으셨나”, “좌석은 좁지 않으냐”며 안부를 물었고, 김 여사도 “기자님들 수고 많으셨다”며 인사했다.
윤 대통령은 한 기자가 지난 26일(현지시간)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가졌던 공동 기자회견을 언급하면서 ‘손을 들었는데 저를 지목해 주지 않으셨다’고 서운해하자 “나는 그쪽 방향을 가리켰는데, 그렇게(다른 사람 지목이) 됐다”며 웃으며 달래기도 했다.
이날 귀국길에 별도의 기내간담회는 진행되지 않았지만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공군 1호기 내에서 기자단과 '깜짝 인사'를 나눴다. 김 여사는 취재진의 ‘셀카(셀프 카메라) 요청’에 흔쾌히 응해 즉석에서 사진 촬영 시간을 갖기도 했다.
취재진이 ‘잘 주무셨냐’고 묻자, 김 여사는 “잘 잤습니다”라고 웃으며 답하기도 했다.
앞서 김 여사는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행 기내에서 취재진을 만났던 당시, 갖은 질문 세례에도 ‘안녕하세요’ 인사 외에는 묵묵부답 윤 대통령의 뒤를 지켰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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